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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DAY

<따인이의 결혼에 대한 모든 것> epi 6. 낯선 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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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버스 터미널 안 엔제리너스
 
퇴근 후 졸린 남자와 여자는 저녁까지 소개팅을 한다.
 
여자는 말 수가 없는 편
 
남자는 말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다.
 
남자의 말에 호응해주는 여자, 남자는 그런 여자의 속마음이 궁금하기만 하다.
 
"그런데 여기 커피 진짜 맛없다"
 
여자의 눈치없는 말에 남자는 손을 입술에 가져다 댄다.
 
"쉿!"
 
여자는 낯선 남자의 눈치가 귀엽기만 하다.
 
오렌지 주스 2잔이 놓여있는 엔제리너스의 동그란 탁자 위에 두 남녀의 감정이 빠르게 오고가고 있다.
 
평범한 어느 저녁, 여자는 오늘 처음 본 낯선 남자의 차에 몸을 싣고 어색하게 대화를 이어 나간다.
 
남자는 여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보다.
 
"요새 뭐 갖고 싶은거 뭐 있어?"
 
"나 에어팟!"
 
여자는 남자가 에어팟을 선물해 줄 거라는 것을 아는 듯이 당연하게 말한다.
 
낯선 남자의 차에 타서 집으로 복귀
 
그 차에서는 낯선 향기가 슬며시 다가왔다.
 
"조심히 가!"
 
"잘가!"
 
낯선 그 남자와 연애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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